이철우 경북도지사 3선 자신, “나하고 붙게 되면 누구라도 힘들거다”

- 19일 오전 11시, 경북도의회 지하1층 다목적실에서 출마기자회견 열어 - 20일 예비후보 등록,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선거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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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들이 지금 예비 경선을 하고 있는데, 그분들은 책에 나와 있는 것을 읽으며 뭘 하겠다고 하겠지만, 나는 지난 8년간 먼저 경북을 경험하고 실천했습니다. 그래서 누가 예비경선을 통과해 나하고 붙더라도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19일 오전 11시, 경북도의회 지하1층 다목적룸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의 3선 도전 출마선언 기자회견장. 출마선언문을 읽고 기자들의 질의에 그간의 도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답을 하는 가운데 3선을 자신하는 의지를 피력하며 한 말이다.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19일 오전 경북도의회 다목적룸에서 3선 도전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을 하고 있다 >

 

이 지사는 출마선언문을 읽기 전에 “다른 국민의힘 예비후보자들은 경선을 하고 있는데 내가 안 나오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서 오늘 이렇게 기자회견을 한다”며 먼저 기자회견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3 동시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3선 도전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은 기자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그는 8년간 이뤄온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을 지방시대 성장축으로 대전환할 수 있는 ‘경북 대전환 10+1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자신에 찬 포부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체계 구축, ▲대구경북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충, ▲경상북도 투자청 설립과 100조 원 투자유치, ▲AI를 중심으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원자력 등 첨단산업 재설계, ▲북부권까지 첨단산업 기반을 확장하는 균형발전 전략 등을 제시했다.

 

 또한 ▲농업을 K-푸드 산업으로 대전환하고, ▲관광·문화·콘텐츠 기반의 ‘먹고 놀고 즐기는’ 일자리 창출과 ▲어르신 건강급식, 온종일 돌봄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까지 포함하며, ▲산불 피해지역을 미래형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어려운 곳부터 바꾸겠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 기자회견에 앞서 참석한 기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이 지사 >


최근 논의가 주춤하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대구경북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합해도 1조가 안되는데, 5조를 주면 그간 돈 때문에 못한 것을 할 수 있기에 본인이 못하더라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2028년 총선 투표와 함께 진행하면 비용도 들지 않는다” 며 그간 행정통합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도민 의견 수렴 절차를 밟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경북도청신도시의 침체에 대해서는 “내가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도청유치는 안동·예천에서 원해서 유치했다. 그런데 모든 책임을 도지사에게만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며, “안동시장, 예천군수도 함께 발벗고 뛰어야 하며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본인 생각에 신도시 활성화에 적극적이지 않은 권기창 안동시장과 김학동 예천군수에게 느끼는 서운함을 에둘러 말했다.   

 
  <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하며 웃고 있는 이철우 지사 모습 >


이 지사는 최근 정치 상황과 관련해서도 “국제정세와 국내 정치가 동시에 흔들리는 시기”라며, “대구·경북의 정치적 기반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럴 때일수록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저 이철우가 어떤 폭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보수의 낙동강 전선을 지켜내겠다”고 선언했다.

 

 또 자신의 정치 철학이 “위기 앞에서 결단하고,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는 뚝심, 그리고 정치적 신의를 지켜왔다”점임을 강조하고, “경북이 대한민국 미래의 출발점이 되도록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 이철우 지사가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석한 지지자와 환담하고 있는 모습 >


한편, 이 지사는 출마선언 다음 날인 20일 오후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선거사무소는 도청 인근에 마련했으며 21일 개소식을 열고 세 확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원회장은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맡는다. 김 위원장은 이 지사의 폭넓은 정치력과 괄목할 성과를 지속적으로 지지해온 인물로, 이 지사와 함께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 가운데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